"가뭄으로 한 끼도 힘들었는데 쌀밥을"…아프리카 식량난 덜어
"가뭄으로 한 끼도 힘들었는데 쌀밥을"…아프리카 식량난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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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라피드' 사업 지원받은 마다가스카르 주민들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을 구하지 못해 매일 카사바(고구마와 비슷한 열대작물)에 의존했죠.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덕분에 쌀과 콩, 영양강화 식품 등으로 식단이 다양해져 가족 모두의 건강이 좋아졌어요."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여성 농부 호야지 씨는 긴급 식량 키트를 받기 전의 힘겨웠던 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이 대규모 피해를 보면서 그의 가정은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코이카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라피드'(RAPID) 덕분에 안정을인터넷주부대출
되찾았다.
호야지 씨는 "1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은 쌀밥을 먹어야 아이들이 힘을 얻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며 "이제 아이들이 매일 배불리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난조 로버트 헬모 마다가스카르 농축산부 안드로이 지역 국장은 "남부 안드로이는 기후변화로 덥고 물이 부족해 기근이 지속되는 곳토지
"이라며 "농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는 농부들의 생계 지원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르키나파소 주민들에게 수혜자 대상 피드백 처리 서비스 설명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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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곳곳은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한 식량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등에서는 호야지 씨의 사례처럼 주민들이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동안 기후 변화와 엘니뇨 현상 등으로 급성 식량 위기를차량연비비교
겪는 아프리카 5개국을 대상으로 라피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월드비전(앙골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잠비아), 굿네이버스(말라위), 희망친구기아대책(마다가스카르), 세이브더칠드런(부르키나파소) 등 5개 비정부기구(NGO), 신한은행,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약 10만명복전철
의 주민이 긴급 식량 키트와 영양 지원을 받으면서 식량소비지수(FCS) '빈약'(Poor) 등급 가구 비율이 60%에서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5세 미만 아동의 급성 영양실조 유병률은 12%에서 1%대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코이카는 사업 대상 지역 주민의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수혜자가 중심이 되는 접근 방식인 '이재민 책무성'영세사업자
강화 활동을 병행했다. 주민들이 쉽게 정보를 얻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기도 했다.
팔뚝 굵기 재는 잠비아 아기 엘리아나 파리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비아에서도 큰 변경남중기청
화가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아기 에마누엘 마임보는 제대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생후 6개월 무렵 또래보다 체구가 작고 힘이 약했다.
그러나 코이카가 지원한 영양 강화 죽과 분유를 먹으며 체중이 늘었고,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후 10개월 무렵엔 다른 형제들과 어울려 놀 만큼 건강해졌다.
역모기지론
또 다른 아기 엘리아나 파리는 생후 7개월 때 영양상태 측정 도구 뮤악(MUAC)으로 측정한 팔뚝 굵기가 10.4cm로 나타나 '급성영양실조'로 판정받았다.
여섯 식구가 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아기에게 음식을 충분히 먹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코이카 사업 덕분에 영양을 보충하고 치료해 팔뚝 굵기가 11.5cm로 증가했다.
퇴직금 정산
코이카 식량 지원 사업으로 배고픔서 벗어난 앙골라 카롤리나씨 모녀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앙골라 사례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우일라 주 치비아와 험파타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영양실조파일구리4월6일
상태에 놓인 아동 가구가 많았으나 코이카 사업으로 희망을 찾았다.
여섯 아이를 키우는 카롤리나 씨는 숲에서 풀을 모아 팔아 생계를 이었으나 충분한 식량을 사기 어려웠다. 엄마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모유 수유도 어려웠다.
카롤리나 씨는 "옥수숫가루 100kg과 콩 13.5kg, 식용유 5.1kg 등을 지원받아 한 달 동안 음식을 만들어 먹었더니 아기에게 충분히 모유를 먹일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생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21일 "단순한 구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중동 지역 난민과 이재민을 위한 새로운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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